• 더치커피 위키백과의 설명 :  http://ko.wikipedia.org/wiki/%EB%8D%94%EC%B9%98%EC%BB%A4%ED%94%BC 

  • 더치커피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 한 편


    클릭

    그리고 위 동영상에 달린 댓글 중 하나,


    "I am dutch and never saw coffee made this way. It was until last year when I visited Japan that I knew what Dutch coffee is. In the Netherlands we make 'filterkoffie' or filter coffee. It is made by poring water in paper filter filled with coffee."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본 링크 두 개.


나도 해보자?

뭐, 집에 있는 것들로 대충 만들 수 있겠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우선 PET병들을 재활용품 분리수거 상자에서 주워다 깨끗이 씻었습니다.
(게으른 제가, 집 밖으로 나갔을 리가 없죠. 아직 내다버리지 않은, 집 안에 있는 분리수거 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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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히, 필요할 거라고 생각되는 공구들도 준비를 했습니다.


17차는 키가 작아서 열외,

립톤티는 병 모양이 독특해서 열외.


빨간색 맘에 드네요. 코카콜라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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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푹!
준비했던 송곳은 너무 굵어서 가느다란 송곳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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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물리 법칙에 의거해서 뚜껑에만 구멍을 뚫고 물 채우고 뚜껑 닫아 뒤집으면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병 바닥에도 구멍을 뚫습니다. 저 한가운데는 굉장히 두껍습니다. 

작업시 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준비하지 않았던 핀이 또 등장했습니다. 공기 구멍이 크면 물이 줄줄줄줄 샐까 걱정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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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물이 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 흐릅니다.

원하는 모습은 10~20초 정도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겁니다. 이건 분명히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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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펩시 뚜껑에 핀으로 구멍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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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길......
물줄기가 가늘어졌을 뿐, 졸졸졸졸졸졸졸졸 흐릅니다. 이것도 아닙니다.


뚜껑을 다시 열어 핀으로 뚫은 구멍 부분 주위의 산을 손톱을 이용하여 바깥에서 안으로 눌러넣어 구멍을 최대한 좁혔습니다.


테스트 결과, 4초 정도에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싶습니다.
사진은 촛점이 전혀 맞지 않아 패스.


이로써 위쪽의 물통+방울드립 장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아래쪽의 커피 드립퍼 장치 만들 차례입니다.

아까 본 블로그에선 병 아래쪽에 구멍을 큼지막하게 여러 개 뚫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준비한 공구로는 어림도 없고, 칼질은 귀찮습니다. 

뚜껑부분을 아래로 향하도록 만들기로 합니다.

아까 송곳으로 뚫어 구멍이 크게 났던 뚜껑을 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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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지를 잘라낼 때, 반드시 그린 선보다 작게 잘라야 합니다. 뚜껑의 안쪽에 들어가야 하거든요.

여과지는 두 장 뚜껑에 세팅해줍시다.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구멍은 더 커도 상관없습니다. 여러 개 뚫어도 됩니다.

여과지를 세팅한 뚜껑을 PET병에 다시 잠그면 여과지는 단단히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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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장빼기!!

......가 아니라, 밑동을 오려냅니다. 칼질할 때 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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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넣고...

(사진은 병의 2/3을 커피로 채운 사진인데... 실패했습니다. 1/3 정도만 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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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과지를 쓰셔도 되고, 새 여과지를 쓰셔도 되고. 암튼 잘라서 커피 위를 덮습니다.

충분히 작게 잘라도 됩니다. 물방울이 떨어져 커피에 구멍을 내며 파고드는 걸 막기 위한 거라서..

두 장 덮었습니다. 젖은 여과지가 낙숫물에 구멍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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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잠깐! 다됐으니, 놀러 나가야지~ 하시면 안됩니다.

위 물통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속도와 아래 커피 드립퍼에서 커피 떨어지는 속도를 한 참 관찰하셔야 합니다.

아래 커피 드립퍼에서 커피가 떨어지려면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그리고 또 기다려서 반드시 커피 드립퍼의 위쪽으로 물이 점점 고여 넘치려 하지는 않는 지 반드시 확인을!


제가 만든 1호기는 넘쳐버려서 망했습니다.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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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만든 2호기

뚜껑의 구멍을 더 넓히고, 커피를 1/3 정도만 부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넘치려 해도 뭐 어찌 할 여유라도 가질 수 있게...

서버도 컵으로 바꿨습니다.

위쪽 물통의 뚜껑도 손톱으로 한 번 더 눌러 구멍을 좀 더 좁혔습니다.


커피가 떨어지기 시작하고도 한참을 관찰한 결과, 이번에는 넘칠 것 같지 않습니다. 




사용한 커피는 커피메이커용으로 대형 마트 등에서 파는 코나커피입니다.

커피전문점에서 더치커피용으로 갈아달라고 특별히 주문하면 더치커피용으로 갈아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귀찮...)


커피 드립퍼 세팅할 때, 커피를 좀 꾹꾹 눌러담아주라는데, 1호기 제작시 너무 꾹꾹 눌렀던 것 같아서 2호기 제작시엔 아예 안눌렀습니다. 커피가 매우 빠르게 떨어집니다. 후후훗.


맛은 뭐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과 컨디션과 호불호에 따르기 때문에 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더치커피는 쓴 맛이 덜 한 것으로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쓰는 방법과 얼음물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얼음물을 쓰면 더 귀찮지만, 맛이 더 부드럽다고 합니다.


자신의 입맞에 맞도록 조금씩 조건을 바꿔보세요.

- 물 떨어지는 속도 ( 몇 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가 )

- 커피의 양 ( 몇 g 혹은 몇 스푼 - 포스트잇에 기록 )

- 커피를 눌러담은 정도 ( 눌러담아서 어느 높이까지? - 높이에 맞춰 포스트잇을 붙여요 )

- 미지근한 물? 얼음물?




사용한 재료와 공구를 정리할께요.


펫트병 2개. 500ml 급

압정 말고 핀 혹은 바늘. ( 골무 있으면 좋아요 )

칼. 큰 구멍 뚫을 송곳. 가위.

커피 여과지 두서너장.

커피.

서버로 사용할 주전자 혹은 컵. ( 500ml 이상 )

공작용 철사, 끈, 테이프, 못, 망치, 전동 드라이버, 기타등등 ( 두 개의 펫트병을 허공에 띄워놓는 데에 쓰임 )


제작 순서를 정리합니다.


물통의 뚜껑과 바닥에 핀홀을 낸다.

뚜껑의 핀홀은 손톱으로 문질러 도로 막는다.(완전히 막으면 안됨)

물 담아서 물 떨어지는 속도 확인.


드립퍼의 뚜껑 혹은 바닥에 큰 구멍을 낸다.

여과지로 막아준다.

반대쪽을 잘라낸다.


허공에 띄워놓을 방법을 구상하여 테스트해본다.


드립퍼에 커피 투입. 커피 위에 여과지를 또 덮는다.


허공에 띄워놓고, 커피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물 떨어지는 속도보다 커피 떨어지는 속도를 확인하고, 

드립퍼에서 물이 고여 넘칠 우려가 없는 지 확인한다.


다 받아지길 기다렸다가 홀랑 털어마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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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kr 2012.06.16 09:45
간혹 윤냥의 사진이나 생활상등은 미투데이, facebook, 싸이월드에 올리고 있습니다. ^^

여기 사진이나 글들도 정리해서 백업해둬야할 시기가 돌아온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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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f 2010.12.01 15:53

메리 추석하셨습니까? 달보고 소원을 빌었던가? 며칠 안지났는데도 가물하네요.
덜 애절했던지 아니면 달이 안보였던지 뭐 그랬겠지요.
윤냥은 하루가 다르게 어른의 말을 습득해가고 있습니다.
반면, 엄마 아빠 닮아서 운동능력은 참 소박해보입니다.
2010년도 이제 세달밖에 안남았군요.
아이들은 잘 크고, 세월은 참 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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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f 2010.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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