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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樂c와 '쿠마'에 가다
오감만족/먹다
2007/03/12 01:20
서면에도 일본식 라면집이 생겼다길래 몇번을 벼르다가, 오늘 다녀왔습니다. 서면 동보서적 뒷골목 고기집 많이 생긴 그 골목 안쪽에 위치한 '쿠마' 입니다. 알고가면 찾기 쉬운데 모르고 가면 영 찾기가 낭패인 곳입니다.
메뉴는 매운미소라면, 미소라면, 간단덮밥, 주먹밥, 야끼만두, 그리고 음료수가 전부였습니다. ^^ 메뉴가 간단하길래 매운미소라면 두개와 덮밥, 만두까지 해서 둘이서 13000원 내고 거하게 먹고 왔습니다.
매운미소라면은 신라면정도의 맵기로 심하게 매운 정도는 아니었구요. 국물맛도 괜찮았고,건더기가 아주 푸집하여 배가 안고팠으면 좀 많을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가격은 4000원
주문 받고 바로 구워준 만두는 속이 꽉찬것이 맛있기는 했습니다만, 만두 6개에 3000원, 하나당 500원꼴이라 라면에 비하면 좀 비싸죠?
메뉴도 몇개 안되고 해서 내친김에 간단덮밥도 주문해봤습니다. 작은 밥공기에 참치와 마요네즈, 겨자, 파, 김이 올려져 나오더군요. 2000원!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서 라면 국물과 알차게 먹고 나왔습니다. ^^
오사카라면을 먹을 때면 '아~이게 일본 라면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쿠마'의 매운미소라면은 '한국사람들 입맛에 맞춘 일본라면이다'는 생각이 했습니다. 아, 맛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구요. 풍부한 건데기와 매끈한 면발, 얼큰한 국물이 우리 입맛에 적당히 맞더라 뭐 이말입니다. ^^ 멀어서 자주 못간 오사카라면이 그리울 때면 대신 '쿠마'에 가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