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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다운 Y냥
가다/만나다/09년 2월의 거제도
2009/02/25 00:07
외도에서 돌아와서 갈치조림을 먹었습니다. 2인상 20,000원이었는데 반찬도 그럭저럭이고 갈치조림도 그럭저럭이었습니다. 사실 다섯토막 다 못 먹어서 밥 한공기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만 집에서 먹는 갈치조림보다 못한 맛이었던지라 20,000원이 좀 아깝기도 했습니다. 담에는 어짜든동 樂c 입맛을 바꿔서 멍게 비빔밥을 먹어 보렵니다. 불끈!
외도에서 돌아오는 길 내내 등에 엎혀서 자던 Y양, 잘만큼 잤던지 식당에 내려놓으니 바로 깨더군요. 빨갛게 상기된 일어나자마자의 얼굴입니다. ^^ 엄마 아빠 밥 편하게 먹으라고 점잖게 앉아서 혼자 상 부여잡고 일어섰다 앉았다 놀이를 하던 Y양. 갈치조림 가져오시던 밥집 아줌마 한마디 하시네요.
"아이고 고놈 사내답게 점잖게 잘 앉아 있네!"
거제도에서도 사내다운 Y양였습니다. 옷을 너무 보이쉬하게 입히는 걸까요? 뭐 저야 사내다운 Y양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정작 당사자는 이 사내다움을 즐기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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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보타니아
가다/만나다/09년 2월의 거제도
2009/02/22 12:26
1박 2일의 일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돌도 안된 아기랑 함께 움직이려면 기본적으로 이만큼의 짐이 있어야 합니다. 혹시나 모를 여벌의 옷, 기저귀, 젓병, 물병, 이유식, 숟가락, 가지고 놀 장난감, 손수건, 아기띠, 담요 등등...저 짐 속에 엄마 아빠의 것이라고는 책한권과 양말 두개 실내복 각 한벌이 다였지요.
예를 들면 담요는 저런 용도입니다.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외도 들어가는 길. 외도는 계단이 많아서 유모차를 가져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해서 아기띠를 메고 들어가야 했는데, 우리는 이동할 때 대부분 유모차로 함께하는 지라 아기띠용 보낭이 없습니다. 해서 담요로 저렇게 감싸고 배를 탔지요.
바람이 좀 불어서 배가 흔들거려서 일까요? 아빠 품에 안긴 Y양이 좀 칭얼거리길래 무릎에 앉히고 오리온 닥터유에서 나온 시금치 비스켓을 줘봤습니다. 역시나 비스켓에는 관심이 없고 봉지 물어 뜯기에 열심이군요. 사설이지만 닥터유 아기용 과자 정말 비쌉니다. 저거 6개 들었는데 2000원이 넘어요. 두번은 안사겠습니다.
바깥에 나가서 파도와 섬들을 보여줄까? 싶기도 했지만 바람이 꽤나 쎄서 그냥 안에서 해금강을 구경하며 갔습니다.
저는 그라디 초록색 도토리 가방을 들고 (엄청 무거웠지요) 樂c는 그보다 더 무거운 아기를 안고 외도에 도착해서 계단을 올라 정상에 섰습니다.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해서 그늘로 숨은 樂c와 아기띠에서 탈출하고자 버둥버둥 거린 Y양입니다.
날씨가 아주 청명해서 바다와 나무와 햇볕을 구경하기는 좋았습니다만, 해금강 거쳐 외도까지 들어오는 배삯 할인 받아서 어른 13,000원 외도 입장료 8,000원은 좀 비싸다 싶기도 했습니다. 외도에 꽃이 아직인 늦겨울이라서 더 그랬겠지요?
토끼랑 셋이서 바다를 보면서 외도지도를 보며 지리공부 나무, 꽃 공부도 해보고
저 멀리 보이는 섬구경도 하고
토끼군이랑 바다구경도 실컷 했으니 된거지요.
아, 이 토끼군은 중간에 잠시 가출을 했다가 다시 붙잡혀 오기도 했습니다. ㅋㅋ
중간 커피숍에서 우유를 먹고 엎혀서 잠이 든 Y양. 잠든 아기를 업으면 저렇게 아름답지 못한 모양새가 되는 것입니다. 아기 업고, 담요 가슴까지 두르고, 외투 씌우고...하지만 뭐 폼이 대수입니까? 아기 감기 안드는게 먼저지요. 뭐 요즈음은 아주 패셔너블한 아기띠와 보낭이 있기도 합니다만....
다신 배를 타고 거제도로 돌아오는 길. 짧은 8분동안 유람선 선장님은 구성지게 노래를 두곡이나 해주시고, Y양은 엎혀 자면서 침을 줄줄 흘려주시고, 꽃 없는 외도가 좀 아쉽다며 돌아옵니다. 다음에는 휴대용 유모차하나 장만해서 꽃 좋을 때 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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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칼 드림
가다/만나다/09년 2월의 거제도
2009/02/22 09:30
지난 달에 생일이었답니다. ^^ (감사합니다~)
생일을 기념하여, 윤아랑 樂c랑 함께 첫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Y양과 함께라면 너무 먼 거리는 안되겠고 해서, 가까운 쪽으로 알아보던 차, 작년에 사진으로 보고 가보고 싶었던 거제도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펜션을 떠올렸습니다. 그때가 1월 초였는데 1월에는 모두 예약완료더군요. 한달여를 기다려 어제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트로피칼 드림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 펜션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사진이었답니다.
트로피칼 드림에는 다섯개의 방이 있는데 우리가 묵었던 '아보카도 1'이라는 방의 일부입니다.
거실, 부엌, 욕실, 침실이 모두 한 방안에 있는 원룸 구조입니다. <트로피칼 드림 사진>
첫번째 사진의 반대편 모습입니다. <트로피칼 드림 사진>
실물도 이사진이랑 똑같아요. 방가격은 하룻밤 묵기에는 좀 비싼 감이 있었지만, 사진으로만 쳐다보다가 여기서 묵어야만하는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어서 정당화를 시켰지요. ^^
욕조의 오른쪽 부엌에는 아일랜드 식탁과 여러가지 부엌용품들이 있었구요.
찬장에는 깨끗한 '자연주의'에서 나온 그릇과 와인잔 소금과 설탕이 구비되어 있었고
아일랜드 서랍에는 요런 수저와 기타등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이런 깔끔한 화장실도 있었구요. 요즈음 시설 답지않게 비데가 없었습니다.
삼푸 린스는 있는데, 치약 칫솔 빗은 없었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감은 머리 빗질 한번 못하고 이쪽 저쪽 삐죽거리며 그냥 묶고 다녔습니다. ^^;;
원래는 2인이 묵는 방인데 아기를 데리고 간다고 하니 이렇게 유아용 이불도 구비해 주셨구요. 방바닥도 워낙에 따뜻해서 Y양을 바닥에서 재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난방이 잘 되어서 열많은 Y양이 밤새 뒤척이기도 했습니다.
기념으로 이렇게 가족 사진도 찍었습니다. ^^ 어색한 표정의 엄마와 수염 안 깍은 아빠, 먼산 보는 Y양입니다.
수영놀이를 시키기도 했습니다~그렇죠 또 저 궁댕이입니다. ^^;; ㅋㅋ
방앞 데크에서 樂c가 열심히 불을 피운 뒤
돼지고기 목살과 소세지를 구워서
상추쌈 사서 분위기잡고 먹으려 했으나, 너무 추워서 모두 싸들고 안으로 철수 했습니다. ^^
엄마 아빠 밥 먹는 동안, Y양은 블럭을 가지고 토끼랑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블럭으로 이렇게 토끼를 구타하기도 했구요.
거제도까지 와서도 이렇게 붙잡고 서기 놀이에 열중이었답니다. ^^ 음 저 땡땡이바지라니 에라군요.
다섯개의 방은 모두 입구가 이렇게 독립되어 있어서 아침 먹으러 cafe에 가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보카드 문패를 지나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데크인 것이죠.
다음날 부녀가 늦잠을 자는 동안 바깥에 나와서 트로피칼 드림의 전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 외부는 주변과 그다지 조화롭지는 못합니다. 논두렁 한가운데 뜬금없는 콘트리트 건물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트로피칼 드림 앞 빈 공터에 꽃밭이라도 있으면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일텐데 뭐 그것까지는 할수 없을테고, 저 뒤쪽에도 드문 드문 모두 펜션이기는 했습니다.
1박 2일 아침먹고 12시 꽉 채워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서 차안에서 전경도 이렇게 찍어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펜션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기에는 무리일 것 같고, 한가족이나 두가족 아니면 연인끼리 가면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집에서 펜션까지 차 별로 안막히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기랑 가기에 적당한 거리인 것같아요. 거제도에는 해수욕장도 많기도 했지만, 펜션도 무지무지하게 많더군요. 다음에는 어디가서 묵어 볼지 벌써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 자~다음번에는 어떻게 같이 가보시겠습니까?
생일을 기념하여, 윤아랑 樂c랑 함께 첫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Y양과 함께라면 너무 먼 거리는 안되겠고 해서, 가까운 쪽으로 알아보던 차, 작년에 사진으로 보고 가보고 싶었던 거제도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펜션을 떠올렸습니다. 그때가 1월 초였는데 1월에는 모두 예약완료더군요. 한달여를 기다려 어제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트로피칼 드림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이 펜션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사진이었답니다.
트로피칼 드림에는 다섯개의 방이 있는데 우리가 묵었던 '아보카도 1'이라는 방의 일부입니다.
거실, 부엌, 욕실, 침실이 모두 한 방안에 있는 원룸 구조입니다. <트로피칼 드림 사진>
첫번째 사진의 반대편 모습입니다. <트로피칼 드림 사진>
실물도 이사진이랑 똑같아요. 방가격은 하룻밤 묵기에는 좀 비싼 감이 있었지만, 사진으로만 쳐다보다가 여기서 묵어야만하는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어서 정당화를 시켰지요. ^^
욕조의 오른쪽 부엌에는 아일랜드 식탁과 여러가지 부엌용품들이 있었구요.
찬장에는 깨끗한 '자연주의'에서 나온 그릇과 와인잔 소금과 설탕이 구비되어 있었고
아일랜드 서랍에는 요런 수저와 기타등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이런 깔끔한 화장실도 있었구요. 요즈음 시설 답지않게 비데가 없었습니다.
삼푸 린스는 있는데, 치약 칫솔 빗은 없었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감은 머리 빗질 한번 못하고 이쪽 저쪽 삐죽거리며 그냥 묶고 다녔습니다. ^^;;
원래는 2인이 묵는 방인데 아기를 데리고 간다고 하니 이렇게 유아용 이불도 구비해 주셨구요. 방바닥도 워낙에 따뜻해서 Y양을 바닥에서 재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난방이 잘 되어서 열많은 Y양이 밤새 뒤척이기도 했습니다.
기념으로 이렇게 가족 사진도 찍었습니다. ^^ 어색한 표정의 엄마와 수염 안 깍은 아빠, 먼산 보는 Y양입니다.
수영놀이를 시키기도 했습니다~그렇죠 또 저 궁댕이입니다. ^^;; ㅋㅋ
방앞 데크에서 樂c가 열심히 불을 피운 뒤
돼지고기 목살과 소세지를 구워서
상추쌈 사서 분위기잡고 먹으려 했으나, 너무 추워서 모두 싸들고 안으로 철수 했습니다. ^^
엄마 아빠 밥 먹는 동안, Y양은 블럭을 가지고 토끼랑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블럭으로 이렇게 토끼를 구타하기도 했구요.
거제도까지 와서도 이렇게 붙잡고 서기 놀이에 열중이었답니다. ^^ 음 저 땡땡이바지라니 에라군요.
다섯개의 방은 모두 입구가 이렇게 독립되어 있어서 아침 먹으러 cafe에 가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보카드 문패를 지나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데크인 것이죠.
다음날 부녀가 늦잠을 자는 동안 바깥에 나와서 트로피칼 드림의 전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 외부는 주변과 그다지 조화롭지는 못합니다. 논두렁 한가운데 뜬금없는 콘트리트 건물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트로피칼 드림 앞 빈 공터에 꽃밭이라도 있으면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일텐데 뭐 그것까지는 할수 없을테고, 저 뒤쪽에도 드문 드문 모두 펜션이기는 했습니다.
1박 2일 아침먹고 12시 꽉 채워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면서 차안에서 전경도 이렇게 찍어봅니다. 그리 크지않은 펜션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기에는 무리일 것 같고, 한가족이나 두가족 아니면 연인끼리 가면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집에서 펜션까지 차 별로 안막히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아기랑 가기에 적당한 거리인 것같아요. 거제도에는 해수욕장도 많기도 했지만, 펜션도 무지무지하게 많더군요. 다음에는 어디가서 묵어 볼지 벌써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 자~다음번에는 어떻게 같이 가보시겠습니까?